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위대한 동맹’ 발전....용산은 생태공원으로 개방

기사입력 2018.06.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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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오전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 미군기지에서 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초대 연합사령관 존 베시의 아들 데이비드 베시 등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한국군·미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철 제1차장은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축사를 읽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브룩스 연합사령관에게 신뢰와 찬사를 보낸다며 “평택기지로 인해 주한미군의 주둔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한미 간 군사적 동맹과 포괄적 동맹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시대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Fight Tonight’ 정신으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브룩스 연합사령관에게 깊은 신뢰와 찬사를 보냅니다.

 

주한미군사령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평택 기지’는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한 곳입니다.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기지 이전으로 주한미군의 주둔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사령부가‘평택 기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 관계관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1957년에 창설된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초석인 동시에 한미동맹의 미래입니다.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되어주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발걸음도 한미동맹이 강력한 억제와 대응태세로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주한미군사령부‘평택 시대’개막을 통해, 한미동맹이‘군사적 동맹’과‘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오늘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주한미군 장병과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보낸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한미군사령부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2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홍원표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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