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유출사고 - 미숙한 대처로 인명피해

삼성에서 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사건이 2013년 이후 6번째로 일어났다
기사입력 2018.09.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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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삼성전자 기흥사업소 이탄화 탄소 누출 사고 현장 CCTV 영상 사진 일부를 공개하며 설명하고 있다.

 

(선데이 뉴스 신문 = 김경선 기자) “지난 9월 4일 삼성전자 경기도 시흥 사업소에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발생해 외주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더불어 민주당 김병욱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성남 분당을)은 13일 국회에서 "삼성전자 기흥사업소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로 외주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하는 등 회사 측의 대처가 너무 미숙했다" 고 안타까워하며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사고 당시 촬영된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김병욱 의원은 “삼성이 밝힌 오후 2시 01분경 삼성 자체소방대 영상을 보면, 화학물질 누출사고 현장에 안전복을 착용하거나 마스크도 없이 안전모만 착용한 모습은 보이는데,  인명 구조를 위한 어떠한 장비도 보이지 않는다.” 며 삼성 측에 확인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삼성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오후 2시 8분경 구조가 필요한 3명을 발견하고 2시 20분경에 구조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주장하나, 영상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이와 조금 다르다." 고 지적했다.
 
그는 "오후 2시 24분 구조요원 1명이 쓰러질 정도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다" 면서 "그런데도 이때까지 현장 통제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골든타임이 속절없이 흘러갔다." 고 설명했다.
 
김병욱 의원은 한편 “우리나라 대표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불리는 삼성에서 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사건이 2013년 이후 6번째로 일어났다.” 며 “삼성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머리를 숙였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며 개탄했다.
[김경선 기자 yhnews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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