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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뉴스 신문 = 김경선 기자)평화, 새로운 미래 ! 2018 남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9일 평양에서 열린 제 3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로 전쟁 없는 한반도 시작,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유치 협력 추진 등’ 의 내용으로 남북 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고 발표했다.안성맞춤으로 (사) 한반도 평화통일 협회(상임대표 윤소년)는 지난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남북한의 UN 동시 가입과 남북미 정상 회담의 한반도 평화체제’ 라는 주제로 포럼 및 임시총회를 열어 성공리에 마쳤다.서종환 전 대한민국 UN 대표부 대변인은 이 날 포럼 초청 특강에서 “1991년 9월 17일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27주년 만에 다행히도 2018년을 맞이하여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 는 희망을 갖게 됐다.” 고 강연했다.윤소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완전한 비핵화로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로 위대한 평양선언을 이뤘다.” 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고 세계평화에 중재의 리더십과 담대한 결단으로 국민들의 열망에 응답했다.” 고 말했다.윤 상임대표는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 송영길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 초대 북방경제협력위원장) , 최재성 국회의원(서울 송파을 4선) 그리고 임원 등 우리 협회를 격려해 주시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존경심과 함께 감사드린다.” 며 인사했다.이 포럼 공동 주최자인 최재성 의원은 보내 온 인사말에서 “평화는 도둑처럼 찾아 올 수 없으며 수많은 고비를 넘고 또 넘어서야 다다를 수 있다.” 면서 “지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부터 종전선언까지 여러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므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동반돼야 한다. 그래서 이 번 포럼이 주목 받는 이유” 라고 강조했다.이석현 의원(전 국회 부의장)은 환영사에서 “이제 한반도 평화통일은 우리 시대의 소명이요 우리가 반드시 일궈 내야 할 사명” 이라며 “ 오늘 이 포럼도 이를 깊게 새기고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 며 힘을 실어 줬다.
송영길 의원 (더 민주 동북아 평화협력 특별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최근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에는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면서 “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이 포럼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반가운 마음” 이라고 말했다.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서울 강남갑 지역위원장)은 축사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우리민족과 세계평화에 큰 희망의 문이 열렸다. 이는 세계 평화인들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민족의 희망이 하나로 모인 결과” 라고 진단했다.김 전 사무총장은 이어 “이는 시대의 가치와 흐름을 놓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적 결단을 넘어 세계적인 결단으로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전 의원은 또 “평화와 미래지향적인 남북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에게 우리 민족의 염원과 뜻을 잘 전달하고 그들의 마음을 또한 잘 들어야 할 것” 이라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의 공동체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 주문했다.서종환 전 대한민국 UN 대표부 대변인 (이하, 전 한국 유엔 대변인, 범시민사회단체 상임대표)은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당시 대한민국 UN 대표부 대변인을 역임한 경험 등을 살려 특강했다.서종환 전 한국 유엔 대변인은 특강에서 “지난 9월 17일은 1991년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27주년 되는 날로서 지난 70년 이상 한반도에는 전쟁과 분단 하에서 역대 정부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 고 설명했다.
서 전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남북 간에 쌓여 온 각종 불신으로 복합적인 위기와 위험이 똬리를 틀어서 지난해에는 전쟁 위험까지도 고조된 바 있었으나, 다행히도 2018년을 맞이하여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 는 희망을 갖게 됐다.” 고 안도감을 표시하며 강연했다.서종환 전 한국 유엔 대변인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구상의 냉전체제가 와해된 지 30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한반도는 냉전의 끝에 홀로 남았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및 통일을 향한 우리의 대응을 카이로스 즉,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기간으로 전략적 사고로서 살펴본다.” 며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유치 협력 추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이 날 포럼 사회는 이기종 경희대 관광학부 교수가 맡았다.식전 행사로는 정명숙 이원우 이종임 박순례 시인들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시 낭송을 했다.주경중 영화감독과 배우 오사랑(예명) 양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고, 가오이슈 등 중국인들도 참석해 남북한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졌다.주경중 감독은 준비 중인 ‘영웅 안중근’ 영화 제작진과 이 협회가 함께 내년 봄에 ‘백두산 천지 여행’ 을 단체로 가는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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