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삼성물산의 분식회계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

기사입력 2018.11.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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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분식회계사건의혹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삼성의 내부문서를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공개 하였다 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은 11월 7일(수) 오후 2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박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리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경제를 멍들게 했던 분식회계사건의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 더 이상 시장 경제의 반칙과 일탈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했으며, 마침내 긴 침묵을 깨고 경제정의와 사법정의를 바로 세울 시간이 왔다고 했다.
 
박 국회의원은 처음 삼성의 내부문서를 본 순간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가 단지 의혹에 그치는 게 아니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의 합병은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의혹을 여러 차례 제기했었다. 또 그 과정에서 합병비율을 이재용 일가에게 유리하도록 제일모직의 가치를 뻥튀기하였다는 의혹 또한 제기 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삼성은 삼정과 안진회계법인이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자체평가금액 3조원보다 거의 3배인 8조원 이상으로 평가한 것은 엉터리자료임을 이미 알고도 국민염금에 보고서를 제출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는 투자자를 기만한 사기행위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결국 삼성의 내부문서를 통해 드러난 것은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일모직 주가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것“이며 이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고의분식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분식회계사건뿐만 아니라 삼성물산의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이 신속히 감리에 착수하여 분식회계 여부를 밝혀낼 것을 촉구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이젠 특정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엉터리 가치평가보고서를 동원해 투자자를 기만하고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하고 또 애국심마케팅을 동원하는 이런 전근대적인 행위가 우리 자본시장과 우리경제에 심대한 해악을 남겼다고 생각하며 뿌리를 뽑아야 된다고 밝혔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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