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회의원 윤소하 “파인텍 노동자들의 고공농성 관련”

기사입력 2018.12.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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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주) 파인텍 노동자, 403일째 목동열병합발전소 75미터 굴뚝 위에서 고공 농성중, 12일 75m 상공 굴뚝 농성 장 방문에 이어 오늘, 파인텍 공동행동과 기자회견을 한다고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은 12월 19일(수) 오후 1시 2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윤 의원은 브리핑에서 파인텍(옛 스타케미컬) 의 노동자들의 농성은 2006년도부터 시작된 긴 투쟁의 과정이다. 한국합섬에서 천막을 만들던 노동자들이 2007년 회사가 파산하자, 노동자들이 빈 공장을 지키면서 인수할 자본을 찾았고, 당시 주채권은행이던 산업은행으로부터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이 한국합섬을 인수했고, 이름도 스타게미컬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인수당시 남아있는 사람들 전체를 고용하고, 공장을 정상화시키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수 후 1년 8개월안에 일방적으로 폐업청산을 한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스트플렉스 김세권 사장은 399억에 한국합섬을 인수하는데, 당시 3만3천평의 공장부지를 포함하면 감정가가 700~800억 가까이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고용안정과 공장 정상화를 조건으로 인수하고도 1년 8개월만에 가동중단을 얘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먹튀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차광호 지회장의 408일 동안 고공농성을 한 이후 고용, 노동조합 그리고 신설법인을 설립해서 단체협약서를 체결한다는 내용을 노동조합과 김세권 대표이사가 합의하고, 파인텍을 설립한다. 하지만 파인텍은 사실상 유령회사에 불과했으며, 그마져도 가동 8개월만에 문을 닫았다고 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 파인텍노조 조합원, 파인텍 공대위등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파인텍 노동자들이 칼바람 부는 75미터 위 상공에서 400일 넘게 농성을 벌이고 있고, 아래에서는 차광호 지회장이 10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음에도, 아직 어떠한 해결방안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장기간의 농성으로 이미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혹한이 예상되는 올 겨울을 또 굴뚝 위에서 보내지 않도록, 파인텍의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즉각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 했다. 아울러 두명의 노동자가 두 번째 겨울을 굴뚝위가 아닌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는 김세권대표이사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 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 했다고 발표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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