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청와대 새해에는 선택적 소통과의 결별을 선언해야한다”

기사입력 2019.01.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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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의 마지막 날 여당 지도부와의 송년 오찬에서 “우리 사회에 ‘경제 실패’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성과가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우리 경제가 깊은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는 프레임이 아니라 서민의 ‘한숨’이며 직면한 ‘현실’이다 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오늘 1월 2일(수) 오후 3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안타까운 현실 인식을 드러낸 발언이 여당 지도부와의 모임에서 나왔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의 장막 속에서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반복’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큰 문제라는 방증이다 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새해에는 선택적 소통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무조건 옳다고 고집하는 것은 멈춰야 한다. 맹복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만 듣지 말고, 모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걱정하고 비판하는 야당, 경제계와도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앞으로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당·정·청 모두 소통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고 했다.
 
단단히 잘못 생각한 것이다. 어떤 소통을 의미하는가? 피부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국민의 귀에 대고 말로만 ‘괜찮다. 괜찮아질 거다’라고 반복하는 것은 소통이 아닌 ‘세뇌’일 뿐이라는 것을 대통령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재민 사무관은 공공의 적이 아니다. 기획재정부가 청와대의 적자국채 발행 압박 의혹을 주장한 신재민 전 사무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그에 대해 신 전 사무관은 검찰 조사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자신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오로지 ‘꿈꿨던 신념과 행동’을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좀 더 나라다운 나라, 좀 더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느’는 염원으로 공무원 신분으로 촛불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폭로에 대해 자기 뒤에 어떠한 집단이나 정당도 없으며 오직 신념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고 한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공공의 적이 아니다. 정부는 치졸한 법적 대응으로 맞서서는 안 된다 라고 밝혔다.
 
사안을 대하는 정부의 인식이 공공의 적이다. 논란에 관해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잘못했다면 겸허하게 실체적 진실 규명에 앞장서야 한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면에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에게 촛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것을 촉구한다 고 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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