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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성명서에서 어제 민주당 명의로 발표된 치졸한 선거운동 제하 논평에서 민주당의 주장인지 서울시의 주장인지 알 수 없지만 마곡개발이익은 재원조달액 10조원에서 총 투자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재원졷라액에 비해 훨씬 적은 액수 라는 주장에 대해 마곡지구 택지매각금과 분양회수액만 합쳐도 이미 9조 6천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민주당이 박원순 시장 편들어주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참견하려는 것 까지는 좋은데, 하려거든 자초지종이라도 제대로 알아보고 눈치껏 끼어들기 바란다. 박원순 시장이 먹튀 부동산 시장도 아니고, 10조원 마곡 땅값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꼴랑 2천억원짜리 식물원 하나 던져주고 입 씻어버렸다는 사실에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히 알아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말은 청산유수라고, 마곡개발하면서 한국의 베니스를 만들겠다더니 베니스는 고사하고 연못 하나 달랑 파놓고 끝내버린 장본인이 바로 박원순 시장이라는 점도 잊지 말기 바란다. 지난 연말에는 마곡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또 다시 혹세무민에 나선 사람이 바로 박원순 시장이었다는 사실도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마곡에서 먹튀 하고, 방화건폐장 이전은 여전히 공수표만 날리고 있는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은 민주당 뒤에 숨어서 볼멘소리나 하려하지 말고 주민 앞에 떳떳하게 나와 전후 사정을 밝히고 강서주민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명색이 서울시장이 주민 앞에 나와 당당하게 사정을 밝히지 못하고 민주당 뒷꽁무니에 숨어있는 모양새도 볼 썽사납다는 점도 잊지 말기 바란다. 박 시장이 민주당 뒷꽁무니에 숨은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라면 뜬금없는 오지랖은 접어두고, 뭘 좀 제대로 알아보기나 하라고 권해드린다. 마곡개발이익, 방화건폐장 문제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주민 앞에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