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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북측 인원 철수를 통보한지 4일째인 오늘 돌연 북측 인원이 복귀했다. 평소대로 교대 근무자 왔다는 북한 직원의 태연함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3월 25일(월) 오후 6섯시 15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수치스럽다 못해 굴욕적이다. 갈 때도 올 때도 내 마음대로 북한이다. 북측 인원 복귀 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아직은 신뢰할 수도 안심할 수도 없다. 북한의 일방적인 인원 철수는 판문점선언 위반이자 명백한 도발행위다 라고 했다.
또한 고작 너댓명 복귀한 걸 정상적인 운영으로 보기는 어렵다. 언제 다시 북한이 인원 철수를 통보하며 으름장을 놓을지 모른다. 배신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렵겠나? 언제까지 북한만 바라보며 오매불망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수렁으로 빠뜨리는 위험한 장난을 또 다시 할 수 없도록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더 이상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아니다 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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