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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강효상 의원이 외교안보 기밀을 초 3차례나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3월과 4월에 이어 이번 달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 까지 연달아 기밀유출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이로써 강 의원 행동은 우발적인 실수 가 아니라 나쁜 의도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5월 29일(수) 오후 2시 4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강 의원은 외교 기밀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굴욕외교로 포장해 정부 여당을 공격했다. 또한 유구무언이어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입장문을 냈고, 반성조차 하지 않는 뻔뻔한 행태를 보였다. 외교기밀 유출에 동조한 외교부 참사관과 고교 후배인 관계를 이용한 것도 지연과 학연을 매개로 한 낡은 정치의 구습과 닮았다.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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