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중국 우한폐렴 관련 긴급기자회견”

기사입력 2020.02.0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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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7.jpg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국회 정론관에서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서 브리핑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저는 지난 달 23일 이후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서 3차례의 성명서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선제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다는 중국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 지금까지도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고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2월 6일(목) 4시 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 했다.
 
조 의원은 브리핑에서 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대한민국은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가 되었다.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너무나 답답하고 화가 난다. 특히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으로, 지난 23일 국내 입국한 이후 2주 동안이나 무방비로 관광을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면서 23번째 확진자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첫째,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가 지나면 언제든지 증상이 발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우리나라에 들어온 중국인 광광객들 중에도 잠재적 확진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지금도 전국을 다니며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당시에 중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면 지금의 23번째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입국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한 달 동안 총 510,056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고 한다. 중국인 관광객만 하루 평균 1만 6천여 명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우리 정부는 2월 4일 0시를 기해 후베이성 방문자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중국 전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변한 이상 정부의 대책은 이미 실효성을 잃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눈치만 보며 미온적인 대책만 내놓을 때 세계 각국은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대만, 북한, 호주, 뉴질랜드, 북한 등 총 32개 국에서 중국인이나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과할 정도로 강력히 선제 조치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과연 과할 정도로 강력한 선제 조치가 어떤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과 같이 허술한 방역 대책으로는 우한 폐렴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없다. 방역의 제1원칙은 감염원의 유입 차단이다. 문재인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인에 대한 우리나라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중국이 ‘우한 폐렴’을 공식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송환 조치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 좌고우면하며 하루하루를 시간을 허비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위험에 빠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 국민의 생명이 먼저라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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