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교회 예배시 코로나19 감염율 평균 40%, 예배와 모임 자제해달라" 부탁

사회적 거리두기, 느슨하게 생각해선 안 돼, 유행 통제될 때까지 잘 지켜져야 해
기사입력 2020.03.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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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4시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브리핑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천지 교회, 부산 온천교회 집단감염 발생 이후 성남 은혜의 강 교회(40명 확진), 부천생명수 교회(37명 확진)에서도 46명이 잇따라 확진을 받으며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늘고있다.

 

이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각종 집단 행사, 종교 예배와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시행해달라고 적극 부탁했다.  


오늘 16일 14시에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방대 본부장은 "종교행사는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수를 감염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다"며 "위험 상황에 따라서 규제를 달리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는 사회 전반적인 자발적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모든 경우의 수를 놓고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특성이 초기 전염력이 감하다는 걸 볼 때 좀 더 업격한 전파를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다고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종교행사의 경우,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된 형태로 모여 예배, 기도, 찬양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비말에 의한 감염전파률이 높다. 이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종교행사에 대한 더 강화된 규제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법 법에는 집회 금지 조항이 있기에 어느 수준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위험도 평가하고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급격한 감염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본다. 앞으로도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회는 지난 18일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든 예배와 모임을 전면 중단하고 관련 교회시설을 모두 폐쇄했다. 하지만 이 사태를 목격하고도 아직까지 여러 교회가 예배와 모임을 강행하고 있는 걸로 확인된다.


정 본부장의 답변으로 봐선 아직까지 종교의 자유 및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 강제적 방법보다는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더 홍보하고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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