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화당 안현정 대변인, ‘악어의 눈물' 도 흘리지 못하는 자의·사람이 먼저'

기사입력 2020.03.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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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9.jpg자유공화당 안현정 대변인,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중국페렴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재, 안타깝게도 오늘까지 사망자는 92명이며, 중증 환자와 위중한 환자도 연일 늘고 있다. 어제는 아직 청춘을 채 꽃피우지 못한 17살 학생도 중국패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자유공화당 안현정 대변인은 3월 19일(목) 오후 2시 4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했다.


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7년 전, 진도 인근 해상에서 국민 모두가 눈물을 흘리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그 어면 국민 한 명도 슬퍼하지 않고 안타까워하지 않은 사람이없었을 것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현 여당의 다수 인사도 이 사고와 관련한 행사 때마다매번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현재 나라의수장이라는 문재인도 역시 연신 눈물을 흘렀으며, 그들을 기리는 식장에서는 "미안하다. 고맙다' 며 오열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이들은 사고 초기에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 한 방울 흘리지않는 냉혈인이라며 비난했고, 사고 한 달 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진에서 눈물을 보이자 "악어의 눈물' 이라 비꼬거나, 안약을 넣은 연기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들이 이제 나라의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고, 집권당이 되고 나니국민의 죽음 앞에서 슬픔의 방식도 바꾸고 위로의 표현도 바꾸기로 만장일치 합의를 본 듯하다. 중국 폐렴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당일에는대통령이라는 자가 눈물은커녕 그의 아내와 파안대소하며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더니. 첫 사망자가 나온 한 달여가 지난 지금은 애도는커녕 .악어의 눈물' 조차도 보이지 않고 대처를 잘하고 있다며 치하하기에 바쁘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끝으로 매번 ·사람이 먼저다' 라던 대통령에게 7년 전 사고 때에는 '고마울 것' 이 있어 애써 미안함을 표하고 눈물을 흘렸으나, 현재 진행 중인 이 쓰라린 역병에는 '고 마을 것. 이 없어 미안할 것도 없고 그래서 '악어의 눈불' 조차 보이지 않는 것인가. 역병을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이들에게는 제아무리 잘하여도 이미 100% 방역 실패이다. 이에 적임자들은 최소한 안약이라도 넣어 '악어의눈물' 이라도 흘리고 미안함을 표하는 것이 '사람이 먼저' 임을 실천하는자세이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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