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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을 맞은 노인들은 벌써부터 자식들 보기를 벌써부터 설레며 오매불망 기다리기 바쁘다. 이에 노인회관을 찾아 노인들의 이·미용을 해주는 봉사단체가 있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사례가 있다.
자원봉사단 만남 공주지부 ‘공주사랑나눔(이하 만남 공주지부)’는 19일, 평목리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따뜻한 봉사의 손길을 뻗었다.
평목리 부녀회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실시된 이번 봉사는, 만남 공주지부의 지역사랑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미용뿐 아니라 작은 간식거리 제공, 마을회관 정리 및 청소 등을 실시했다.
또한 작은 봉사자 오재이(여, 5)양은 노인분들에게 재롱을 피며, 노인분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꽃을 선사하는 등 만남 회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이날 말끔히 머리를 정돈하신 서화순(여, 77) 어르신은 “이런 누추한 곳까지 찾아와 이런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고맙다. 이제 자식들을 말끔한 모습으로 보게되어 기쁘다”며 자발적인 봉사를 베푼 만남 공주지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만남 공주지부 백기열 회장은 만남의 정신과 봉사취지에 대해 “만남은 전세계적인 봉사단체이며, 세계를 아우는 사랑의 단체이다. 그렇기에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보살피는 중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만남 공주지부는 앞으로 2달을 주기로 이·미용 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다음주에 있을 공주시 벽화동호회 ‘쎄아’의 재능기부 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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