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제4차 정책조정회의”

기사입력 2020.06.25 12:27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ggg.PNG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모두발언 하고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에 복귀해서 추경심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호영 대표의 결정을 환영한다. 다만 세세한 조건을 걸며 시간을 끄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치적 묘수를 찾다가 꼼수를 두는 일이 없길 바란다. 6월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오늘부터라도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서 추경심사에 돌입해야한다. 상임위 구성을 위해 상임위원 명단을 정상적으로 제출해주시길 바란다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625() 오전 930분에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발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발언에서 한국은행은 코로나 경제 충격이 계속된다면 6개월 안에 48만 가구, 1년 안에 76만 가구가 파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차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하는 절박한 이유 중에 하나다. 3차 추경은 실직자·저소득층·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게 더욱 절실하다. 추경이 제때 통과되지 않으면 생계가 불안한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실업자들의 생활안정과 고용유지 지원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추경이 늦어지면 소상공인의 긴급한 생업자금 확보에도 차질이 생긴다. 벼랑 끝에 서있는 국민을 국회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3차 추경을 반드시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서 7월 초부터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경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꼼꼼하게 심사하는 것만큼이나 제때 쓰이도록 신속하게 심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다.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의 현명한 결정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 드린다. 만약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이 또다시 여러 조건을 내걸고 시간 끌기 꼼수를 부린다면 민주당은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다. 국회 정상화와 추경 통과를 위해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책임여당의 역할을 완수할 것이다. 오늘부터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비상대기에 돌입하겠다고 전했다.

 

민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다.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빈다.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워준 유엔군께도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20살의 참전 용사들이 아흔의 나이가 될 만큼 긴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 10위의 경제강국, 성숙한 민주국가, 방역·문화·교육·제조분야의 글로벌 선도국가로 우뚝 섰다. 6.25 전쟁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강한 안보와 강한 국방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 번영을 지키기 위해서 자주국방 태세를 굳건히 하겠다 고 밝혔다.

 

그러나 평화보다 좋은 전쟁이란 있을 수 없다. 평화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 이 땅에 반드시 평화를 실현할 것이다. 한반도에 반드시 평화를 실현할 것이다. 한반도 종전 선언이 다시 추진되어야 한다.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되었지만 한반도는 지금도 여전히 정전상태다. 긴장과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종전 선언이 필수적이다. 세 차례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추진되다가 아쉽게 무산됐다. 대한민국의 한반도 운전자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당사국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다시 추진해야한다. 국회에서도 종전선언 추진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다하겠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로 굳건하게 나아가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군사행동 계획 보류결정은 잘한 결정이다. 대남확성기가 철거되고 무분별한 대남 비방이 사라지고 남북관계가 진정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다시 판문점 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회복하고 남북 간 소통과 협력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시급히 보건의료분야에서의 남북협력을 촉구한다. 남북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바로 지금이 협력을 강화할 기회다. 유엔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와 관련된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 17건에 대해 제재를 면제했다. 정부는 북한의 코로나방역지원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과 같은 인도적 남북대화 교류를 적극 추진해주시길 바란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 일시적 난관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통일부를 비롯한 정부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서 남북대화와 교류 복원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