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8.15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먼저 병해를 겪은 신천지 신도들이 2차 혈장 공여에 나섰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27일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2차 단체 혈장 공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이번 2차 혈장 공여는 이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1100여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7월 신천지 교회는 이미 1차 혈장 공여(409명 참여)를 마쳤다. 이 외에도 신도 개별적으로 219명이 동참해 총 628명이 혈장공여를 마친 상태다.
(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이번 2차 혈장 공여가 끝나면 총 1,700명의 성도의 혈장이 치료제 개발에 쓰이게 된다.
방역당국은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혈장 공여에 참여해 준 신천지 측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25일 교회 내 서신을 통해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 받은 성도님들의 피(혈장)가 우리나라와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혈장 공여에 앞장서자”며 완치 신도들의 혈장 공여를 권장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3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국민들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죄송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만희 총회장은 현재 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로 수원 구치소에 구금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