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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최정윤 기자] 샌드위치&카페 전문점’ 아리미디저트(arimi Dessert&Class)는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지난 12월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기자클럽에서 개최된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디저트 외식컨설팅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인들이 ‘커피’만큼이나 사랑하는 메뉴는 바로 ‘디저트’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샌드위치는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한 커피 한잔 또는 좋아하는 음료와 함께 곁들여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재료들에 담긴 맛, 보기 좋은 만듦새 자체도 즐거움을 준다. 거리를 나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샌드위치 등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 카페 숫자도 급격히 늘었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메뉴도 많아졌다. ‘신박한’ 새 메뉴가 인기를 끌면 우후죽순으로 ‘미투제품’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늘었지만 그만큼 업계의 경쟁은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확고한 경쟁력 없이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고 성공창업 또한 쉽지 않은 현실이다.
아리미디저트의 신아림 대표는 순간적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특이하기만 한 샌드위치가 아닌 영양 균형을 고려한 재료 구성으로 건강하고 간편하게 맛있는 샌드위치 레시피를 완성했다. 여기에 맛을 보기 전, 눈으로 한번더 즐길 수 있는 비주얼도 ‘아리미’만의 강점으로 만들었다. 아리미디저트 창업 초창기는 다양한 속 재료를 활용한 샌드위치 메뉴들이 새롭게 등장했던 시기였고, 먹기 좋고 보기에도 좋은 샌드위치로 입소문이 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또 배달의민족에서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를 런칭한 초창기부터 발빠르게 이를 도입했다. 직접 매장을 찾아가야 먹을 수 있었던 샌드위치와 각종 카페 메뉴도 집에서든, 사무실에서든 내가 원하는 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인식을 바꿔준 서비스로 더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더 많은 접접을 만들 수 있었다.
신 대표는 자신의 노하우를 독점하지 않고 공유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샌드위치창업 교육 클래스를 매장과 함께 병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클래스를 통해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2018년 4월부터는 매장을 정리하고 교육 클래스에 집중했다. 직접 개발한 샌드위치 레시피는 물론이고 샐러드와 디저트, 핫도그 등 다양한 메뉴 교육과 함께 커피숍 창업 노하우와 배달서비스 운영에 대한 부분까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교육이 이뤄진다.
신아림 대표는 “직접 카페를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레시피도 물론 중요하지만 매장 운영 관리의 중요성”이라며 “레시피는 누군가에게 배워서 습득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식재료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같은 레시피로도 좋은 맛을 낼 수 없어요. 저희 클래스에서 야채를 어떻게 손질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보관해야 하는지 하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려드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육은 클래스 밖에서도 이뤄진다. 신 대표는 수강생들과 함께 카페 투어를 나서 카페 인테리어와 메뉴구성, 시장조사 등을 함께하고 수강생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카페 운영의 방향성을 제안해주기도 하고 카페 컨셉에 어울리는 식기들의 정보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을 지도해준다.
이미 많은 부분을 수강생들과 공유하고 있지만, 클래스를 더 큰 규모로 확장하고 싶다는 신아림 대표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수강생들이 많아 이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 성장하는 것이 목표예요. 아리미클래스를 아카데미 형식으로 확장해서 저희와 같은 방향성을 갖고 계신 전문가들을 초빙해 디저트, 제빵, 커피 등의 특강을 제공하고 수업 결과물을 판매할 수 있는 매장 운영도 고려하고 있어요. 이 역시 디저트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