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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피재자를 ‘피해자’가 아닌 ‘피해호소인’ 으로 부른 이유가 밝혀졌다고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2021년 1월 4일(월) 오후 5시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팽했다.
이어 고민정 의원은 한 발 나아가 이미 언론과 국민이 피해자고 호칭하고 있음에도 아직 피해자로 규정하기 이르다며 입장문 내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한다. 이 분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자기 딸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면 피해자가 아닌, 피해호소인으로 부르는 데 동의하겠는가? 상식과 양심은 온데 간데 없고 명백한 사안마저 정략적으로 보는 그들의 시선에 경악을 급치 못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인순 의원이 여성단체로부터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 사실을 듣고 이를 서울시 측에 알린 장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 의원은 과연 서울시에만 알렸을까? 청와대에도 알렸을 가능성이 높다. 남 의원은 스스로 정치를 시작할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했다며 2010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혁신과통합 공동대표를 맡았다고 자랑스럽게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 의원은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이던 2012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 공천을 받았다. 남 의원은 박 전 시장이 성범죄 혐의로 고발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서울시와 청와대에 알려 법적 대응 및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 등을 논의한 걸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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