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 대변인, 무엇을 위한 검찰인사인가”

기사입력 2021.02.08 15:01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DSC0599477777.jpg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휴일인 어제, 박범계 장관의 법무부가 검사장급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고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2월 8일(월) 오전에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장관의 취임 후 첫 인사이자, 인사제청 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만남도 두 번이나 있었다기에 총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소신 있는 인사이길 기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미애에서 박범계로 법무부 장관의 명패만 바뀌었을 뿐, 추 전 장관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인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표명했다.
 
조국 전 장관 아들 인턴 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최강욱 의원을 기소하라는 윤 총장의 지시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뭉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되었고, 윤 총장 징계를 주도하고 장단을 맞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이정수 남부지검장은 서로 자리만 맞바꾼 ‘스위치 인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성윤 지검장이 유임된 중앙지검과 추 전 장관의 측근으로 불리는 심재철 검찰국장이 지검장으로 발령 난 서울남부지검에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옵티머스 펀드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 박범계 장관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등 현 정권의 명운을 걸만한 사건이 수사 또는 재판 중이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의 요구를 무시한 채, 윤 총장과의 면담 사진을 남겨가며 까지 협의하는 시늉만 한 친정권 검사들을 줄줄이 유임한 인사, 도대체 무엇을 위한 인사였나. 임기 1년 남은 문 정권 비리 수사를 뭉개고, 덮어버리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문 정권의 검은 속내가 훤히 보이는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애를 쓴 인사’, ‘총장 패싱 아냐’라며 갖은 변명을 일삼는 박 장관에게서 법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이 정권 보위를 위해 열을 올리는 모습만 보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 역시 수사지휘권·감찰권을 휘두르며 도 넘은 검찰 흔들기로 법치 훼손을 일삼았던 ‘추미애 시즌2’ 전철을 밟는다면 우리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