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이 복귀하면서, 법무장관이 자리를 지킬 수 있나,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기사입력 2021.02.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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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역시 좋은 게 좋은 것인가.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은,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대통령께 거취를 일임했다고 한다.

 

이어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월 22일(월) 오후 5시 3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놀라운 반전이다.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으면서도 다시 복귀를 결심한 까닭이 궁금하다. 청와대로 복귀하며 앞으로 어떻게 법무장관을 평생 안 볼지는 더 궁금하다. 소신을 접은 것은 과하지욕(袴下之辱)인가. 아니면, 주도권을 약속받기라도 했나라고 표명했다.
 
검찰 출신인 신 수석은, 월성1호기 관련 수사 등 정권에 대한 검찰의 칼날을 막으려 고용되었으나, 오히려 대통령 특별감찰관 채용 건의 등 칼날을 겨누어 팽(烹)당하게 되었다는 의혹도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의해 감찰 대상으로 지목되었다고 보도된 박범계 법무장관이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다시 거두려면 당연히 법무장관을 해임해야 영(令)이 서지 않겠나. 법무장관의 ‘대통령 패싱’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고 전했다.
 
둘이 병존하는 어정쩡한 상황이 계속되는 한 청와대는 본격적인 레임덕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통령께서는 아울러 이 소동을 계기로 정권 말 공직기강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밝히시길 바란다. 곧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된다. 신 수석이 휴가 중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인사의 결과를 보면, 신 수석이 박 장관이 언급한 “우리 편”이 된 것인지 아닌지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바라건대 신 수석의 이번 결정이,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처럼, 나라의 중심을 제대로 잡기 위한 귀환이길 바랄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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