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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녹색당의 신임대표단이 예방을 위해 기본소득당사에 방문했다. 7월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된 예방에는 녹색당 김예원 · 김찬휘 공동대표와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가 함께했다. 녹색당과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번 자리에서 앞으로 기후재앙을 해결하고,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 연대 넓혀갈 것을 약속했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는 “코로나 재난부터 폭염과 폭우까지 기후위기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요즘”이라며 “기후재앙에 대한 정치적 대안이 절실한 때, 녹색당 대표가 되신 두 분께 축하와 연대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신 대표는 “녹색당은 한국 정치에서 오랫동안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제시해 온 든든한 동료”라면서 “앞으로 녹색당과 기본소득당이 탄소세 기본소득 등 기후재앙 극복 및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깊은 논의와 연대를 함께 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는 “녹색당은 2012년부터 농민기본소득을 공약하며 활동한 정당”이라며 “세계 녹색당에서도 기본소득은 중요한 의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기본소득 공론화가 더욱 필요하다”라면서 “당내에 기본소득위원회를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정성장의 매커니즘으로 기본소득이 논의되고 있는데 녹색당에서는 탈성장의 매커니즘으로서 기본소득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예방에서는 다가올 대선 · 지선에서의 연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신지혜 상임대표는 녹색당 공동대표에 기본소득을 주요의제로 삼는 선거를 만들기 위한‘기본소득정치 공동행동’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녹색당 공동대표는 기본소득당과 “선거법 등 정치개혁운동을 함께 하여 소수정당의 3% 진입 장벽을 없애는 일을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