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前 국무총리, “재난 예방과 위기복구 시스템을 잘 갖춘, 흔들리지 않는 나라 만들겠다”

정 전 총리, “수해 참사 1년이 지난 구례 방문, 수해민들의 삶 안타까워”
지난 7일(토) 오전 11시, 구례군 구례5일장과 양정마을 찾아 현장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정 전 총리, “빠른 시간내에 배상이 이뤄지고 정상적인 생활 가능할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
수해 주민, “국가에서 정당한 배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실 것 부탁”
기사입력 2021.08.0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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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토) 정세균 전 총리. 구례5일장 및 양정마을 수재민들 만나 위로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토) 오전, 지난해 여름 수마가 할퀴고 가 막대한 피해를 본 전남 구례군 구례5일장과 양정마을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수해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 고충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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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토) 정세균 전 총리. 구례5일장 및 양정마을 수재민들 만나 위로

  

8일(일)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조오섭·김회재 의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7일(토)부터 시작하는 광주, 전남 2박 3일 일정의 민심 행보의 첫 방문지로 지난해 8월 7~8일,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강이 넘치면서 1천여명이 보금자리를 잃고 1천여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구례5일장과 양정마을을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 을)과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시, 곡성·구례군 을)이 함께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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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토) 정세균 전 총리, 순천 아랫시장 민생탐방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는 또 정 전 총리가 당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례5일장 상인회를 찾아 상가들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위로한 뒤 양정마을을 방문해 이재민들에게 제공된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임시주택들을 둘러보는 등 현장점검에 이어 양정마을회관에서 수해를 입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수해 이후 1년 동안 정부의 피해대책에 대한 불만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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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7~8일 양일간에 걸쳐 구례군에는 평균 400㎜의 폭우가 쏟아지며 강물이 넘쳐 주택과 상가 1,300여채와 농작물·하우스 410㏊가 침수되고 가축 2만 3천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수천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

 

이날 양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수해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정세균 전 총리는 “임시주택 등의 수해현장을 돌아보니 수해민 여러분께서 지난 1년 동안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드셨을까하는 마음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해민 여러분들에게 빠른 시간내에 배상이 이뤄지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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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총리님 시절 구례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정부와의 대화에서 물꼬를 트게 해 주신 점 등에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들에 대해서는 꼼꼼히 잘 살펴봐 주시고 신속히 배상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시주택에 살고 계신다는 한 주민은 “우리 마을 여성들이 우울증으로 약을 안 먹는 사람이 없고 아들과 둘이 컨테이너에 사는데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집은 없어도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하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고 어디 가서 장사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정부가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주민도 “이렇게 험한 일을 당하고 피해를 입었을 때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주는 것이 참다운 나라다”며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 진짜 국민을 보호해주는 나라를 보여주고 싶고 정 전 총리님께서 국가에서 정당한 배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전 총리는 “총리 시절, 구례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정 필요성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 수용됐다”며 “시간이 지체되긴 했지만 지금 정부에 책임이 있는 부분도 있어 정부도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1년 전 이날, 수해의 악몽은 다시 떠올리기 싫으실 수해민들에게 피해보상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재난 예방과 위기복구 시스템을 잘 갖춘 나라가 바로 선진국으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는 구례5일장 및 양정마을 수해현장 방문에 이어 순천으로 이동, 순천 아랫시장 등을 찾아 상인들과 지역민들을 만나며 민심 행보를 이어 갔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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