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경선 예비후보, 지역 거점 국립대를 연세대·고려대 수준으로 높이겠다.

기사입력 2021.08.12 00:4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78iuj.jpg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경북대에서 최근 5년 동안 3천여 명의 재학생이 자퇴했습니다. 부산 지역의 대학들은 10년 만에 100개의 학과가 사라졌다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8월 11일(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 예비후보는 브리핑에서 지역 국립대와 사립대는 대학 서열화와 수도권 쏠림 현상이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리면서 입학생 미달과 자퇴생 증가의 이중고를 겪는 상황입니다. 대학의 위기는 대학의 위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역의 경제, 일자리, 산업, 사회, 교육, 문화의 발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대학이 살아야 지역도시가 살아납니다. 지역대학이 강해야 수도권 독점 체제가 깨지고, 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지역대학을 살리는 일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균형을 해결하는 출발점입니다. 대학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포용적 상향 평준화’를 제안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포용적 상향 평준화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대학의 수준을 상향하는 균형발전 구상의 하나입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를 축으로 지역 사립대와 지역 산업을 연결해 지역별로 특성화된 성장을 견인하는 방식입니다. 지역 대학별로 대학을 상징하는 대표 학과가 생겨나고, 그 학과가 입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첫째, 지역 거점 국립대의 1인당 교육비 투자를 연세대·고려대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 둘째, 서울대를 비롯한 10개 지역 거점 국립대에 ‘학부생을 위한 나노디그리(nano-degree)’를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서울대 이외의 지역 거점 국립대를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지역 거점 국립대의 학과와 정원을 미래산업의 수요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