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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방문을 위해 인테리어를 한 것으로 논란이 됐던 임대아파트가 ‘향후 본보기집(쇼룸)으로 사용하겠다’던 국토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반년간 일반 방문객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김은혜 의원(국민의힘, 성남분당갑)은 9월 29일(수)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이 김현미 당시 국토부 장관 및 변창흠 장관 후보자와 함께 다녀간 화성동탄 공공임대 2개 호실은 지난 6월 말까지 방문자가 5명에 불과했으며 그 5명마저 국회의원 및 관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LH 측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방문을 유도했다’고 답변했는데 확인 결과 온라인에 게재된 영상은 대통령이 방문했던 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4,290만 원의 인테리어는 쇼룸으로 활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대통령 방문만을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당시 대통령이 방문한 집은 44㎡와 41㎡ 형이었으나 LH 측에서 온라인 홍보용이라고 게재한 영상은 31㎡, 16㎡ 형으로 대통령 방문 시 활용되었던 가구나 집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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