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세계 각국 의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을 점검․공유하고, SDGs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세계의원회의가 9월 28일(화) 17시(한국시간)에 화상회의로 개최되었다고 국회사무처 국제국은 밝혔다.

이어 국제국은 SDGs 이행을 위한 의회 차원의 포괄적 견해를 제시하기 위하여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세계의회포럼」이 정례적으로 개최되어왔으나, 올해는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의회 관련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의회연맹(IPU)-인도네시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면서 회의체 명을 「제1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세계의원회의」로 변경하여 개최하였다고 전했다.

또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하여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양금희 의원(국민의힘)이 참석하였으며, IPU 회원국 중 54개국 의원이 참석하였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도전을 SDGs 달성 기회로’를 의제로 ▲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SDGs 달성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우리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가? ▲코로나19:보편적 의료보장 및 보건비상사태 대비에 대한 우선적 투자 촉구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남인순 의원은 제3세션 <코로나19:보편적 의료보장 및 보건비상사태 대비에 대한 우선적 투자 촉구>에서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국가별 백신 수급 불균형과 전 세계적 건강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이 심각한 나라들을 지원하지 않으면 코로나 19 종식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진단검사와 치료비용을 공적 의료보험으로 보장하고, 중증도에 따른 생활치료센터 및 중증환자전담병상을 운용하는 등 건강불평등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과 인도적 지원, WHO의 의약품 접근성 확보를 위해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 등에의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빈곤의 만연, 보편적 의료보장의 부족, 양성 불평등 심화 등 지금까지의 SDGs 달성 노력을 퇴보시켰고, 공정하고 포용적이며 평등한 회복을 위해서는‘사람중심의 SDGs 달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또한 의회가 입법과 예산 지원 등을 통하여SDGs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와의 노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제1차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세계의원회의는 9월 29일(수)과 30일(목)에도 회의를 이어가며, ▲기후변화는 실재하며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미래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있는 경제 회복을 향하여 ▲SDGs 달성을 위한 세수 및 예산 지출 극대화를 통한 SDGs 재원 조달 ▲더 이상 지체 없이 SDGs를 달성하기 위해 의회가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 논의하여, SDGs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해결책을 담은 결과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회는 SDGs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각국 의회와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세계의회포럼」이 창설된 이래 꾸준히 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SDGs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각국 의회 대표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