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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부름센터 6개월간(1.8~7.7) 단속결과 332명(구속9) 검거 경찰청은 심부름센터의 불법행위에 대해 지난 1월 8일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7월 7일까지 6개월간 총 40건, 332명(구속 9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검거한 총 8건, 10명과 비교해 검거인원 측면에서 약 33배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속결과를 보면 심부름센터가 행한 불법행위를 유형별로 분류했을 때 특정인의 소재 연락처 등 개인의 사생활을 불법으로 조사하는 행위가 68%(27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누설 제공하거나 제공받는 행위가 18%(7건), 동의없이 피해자 차량 등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행위가 12%(5건), 폭행 협박으로 채권을 추심하는 행위가 2%(1건)를 차지했다.
또한 심부름센터에 위와 같은 행위를 의뢰한 567명을 직업별, 성별을 살펴보면 의뢰인의 직업은 주부, 성별로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주로 배우자의 불륜 등 부정행위를 의심하여 심부름센터에 의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찰청은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심부름센터가 학교폭력을 대신 해결해 주겠다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사생활을 조사하거나 피해학생을 대신해 가해학생을 폭행하는 등의 행위를 추가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들 뿐만아니라 심부름센터의 불법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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