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 공천 ‘폐지 찬성’ 56.2%

- ‘폐지 반대’ 10.2% … ‘더 지켜본 후 판단’ 27.5%
기사입력 2013.07.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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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야 정치권에서 논의가 다시 재개되고 있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 여부에 대해 여론조사 응답자의 과반수는 폐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 및 서울권이었으며, 반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 및 경기권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지난 7월 11일 전국 성인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기초단체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6.2%가 ‘정당 공천 폐지’ 응답을 했다. 이어 27.5%가 ‘내용과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 10.2%가 ‘정당 공천 유지’ 응답을 했다. ‘잘 모름’은 6.1%였다. 

폐지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전라권 68.5%, 서울권 60.4%, 충청권 59.3%, 경기권 52.9%, 경북권 51.3%, 경남권 49.5%’, 지켜본 후 결정 응답은 ‘경북권 36.7%, 서울권 29.0%, 충청권 28.4%, 경남권 28.0%, 경기권 25.5%, 전라권 20.8%’, 폐지 반대 응답은 ‘경남권 17.6%, 경기권 11.0%, 충청권 9.9%, 경북권 8.1%, 서울권 7.5%, 전라권 4.3%’ 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별/직업별로는 폐지 찬성은 30대(64.8%)와 40대(61.6%), 농/축/수산업(71.8%)과 사무/관리직(68.6%)에서, 지켜본 후 결정은 20대(34.2%)와 60대 이상(28.9%), 학생(38.7%)과 전업주부(38.3%)에서, 폐지 반대는 60대 이상(12.4%)과 20대(10.5%), 전업주부(13.9%)와 학생(11.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폐지 찬성 44.0%, 지켜 본 후 결정 32.3%, 폐지 반대 16.9%’,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폐지 찬성 63.5%, 지켜 본 후 결정 24.9%, 폐지 반대 6.3%’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지난 대선 기간 여야 모두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기초단체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소수의 응답자만이 폐지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11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이다.


[박성철 기자 maitre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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