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영, '결혼·출산 장려 부모 역량강화 세미나'…"부모가 나설 때"

기사입력 2022.02.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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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이서영 행복한가족만들기운동본부 회장이 지난 11일 분당에서 '결혼 장려 출산 장려 부모님 역량 강화 세미나'를 통해 미혼·비출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 국민의힘 저출산대책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서영 회장은 결혼 생각 없는 자녀, 결혼은 했지만 출산에 관심 없는 자녀를 가진 어머니들을 모았다.

 

이 회장은 "자녀가 결혼 적령기인데 결혼 생각을 안하고 있어 걱정"이라 말하는 부모에게 "부모보다 당사자가 더 스트레스 받고 있다. 우리 시절로 돌아가 생각을 해보면 우리 자녀들이 고민하는 것은 아직 좋은 짝을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제는 부모가 자녀 짝 찾기에 나서야 한다. 걱정만 하지말고 모임에 나가 자녀들의 공개구혼을 해봐야 한다. 시작이 어려울뿐 이럴 때 우리 아이와 맞을 상대를 연결해 만날 수 있게 하다보면 자녀가 결혼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 강력히 피력했다.

 

한 참가자는 "아들 며느리가 아이 낳을 생각을 안 하고 있어 말도 못하고 속으로 앓고 있다"고 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공감했고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속만 태우지 말고 어떤 이유로 임신을 안 하는지 아들, 며느리와 터놓고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가족이 함께 의논해야한다. 난임 부부도 지원 조건이 충족한다면 정부에서 시험관아기를 지원해준다"고 코멘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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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연일 저 출산에 관련된 정책과 예산안을 내놓지만 국내 출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기업도 관공서도 육아 휴직 확대 등 저출산 정책에 동참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현실이다.

 

이서영 회장은 그러나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청년들이 가진 결혼·출산에 대한 계몽이다. '요즘애들 말 안 들어요'만 하지말고 좀 더 자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다가가길 부탁한다"라며 "결혼한 자녀가 육아 양육 문제로 경력이 단절될까 출산을 기피할 때 3년 정도는 부모가 육아에 나서주면 좋을 것 같다. 아들 딸이 자녀도 없이 일만하다 인생을 마감하는 삭막하고 허무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회장은 2016년부터 결혼장려 출산장려를 위해 앞장서 왔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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