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거리두기, 고심 끝 결정”...오미크론 정점 머지않아"

기사입력 2022.0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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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선데이뉴스신문]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연하게 조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고 있지만, 당초 예상범위 내에 있다.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치명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병상가동률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발표와 관련해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거리두기의 선이 어디인지 판단하기란 매우 어렵다. 사람마다 입장마다 판단이 다르다"면서 "앞으로 위중증 관리와 의료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방역상황과 관련해 "최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고 있지만 당초 예상범위 내에 있으며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까지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진단키트 수급 불안 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며 "생산물량을 크게 확대했고 유통경로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단순화하여 가격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방역과 의료 대응의 전면 개편에 대해선 초기의 혼선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병·의원 수가 목표를 넘어 6200여 개에 이르고 있고 24시간 의료 상담센터도 200개소가 운영되는 등 의료진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정부는 공공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무상공급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배포되며 개학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무상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개학을 앞두고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학교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백신 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된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미접종자들께서는 노바백스 접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제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않았다. 지금의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일상회복으로 더욱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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