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 우리 사회의 변화와 갈등,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 제15회「NARS 시선과 논단」개최!
기사입력 2022.03.3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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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20220330) 제15회 시선과 논단(이준웅)111.png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2022년 3월 30일(수) 오전 7시 30분부터 “우리 사회의 변화와 갈등,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레거시(legacy) 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공존, 언론의 회복을 논하다. ”를 주제로 제15회『NARS 시선과 논단』포럼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NARS 시선과 논단」은 국가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심층 토론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 방식 행사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_20220330) 제15회 시선과 논단222.png

아울러 초청받은 명망 있는 전문가의 발제 후 전문가-입법조사처장 간 대담, 전문가-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간 토론을 통해 주제와 관련한 입법‧정책적 함의를 도출한다. 김만흠 입법조사처장은 좌장을 맡아 쟁점별로 균형 있게 논의를 이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NARS 시선과 논단』은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차기 한국언론학회장)가 동 주제로 기조 발제하였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하면서 언론은 시민의 자유권 실현을 돕는 사회적 제도이고, 한 사회에 담론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의 활동이며, 시민이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구체적인 품목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입법조사처는 언론에 대한 불신은 언론 보도와 시민의 수용 양방향으로 작동하고, 언론에 대한 신뢰는 그 신뢰에 따른 위험한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우리나라 언론매체는 공적 의제를 설정하고, 여론을 형성하며, 정치 지도자를 검증하는 등 전통적인 역할 수행을 넘어 정쟁을 동원하고 정치적 자원을 배분하는 등 정치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론이 자율적으로 개혁을 타당하게 기획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정상 관행을 확인하고, 언론인의 전형을 역할, 가치, 권력에 대한 자세의 차원에서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의 관점에서 보면 언론 개혁은 시민의 언론에 대한 불만, 불신, 의심을 거침없이 제시하는 현실에서 출발해야 하며, 언론 개혁에 대한 시민적 요구의 방향은 국가 권력과 사회 내 집단의 권력을 겨냥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언론이 국가와 사회에 대해 설명책임(accountability)을 지우고 제대로 답변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언론 개혁의 요점이 되어야 한다. 언론의 개혁은 어디까지나 언론 매체체계 내의 자율적인 개혁이 되어야 하지만, 개혁의 주체와 방법에 대한 인식, 취재와 보도의 개선, 뉴스 제공 역무의 개선, 공영매체 지배구조의 개선, 전면적인 매체 환경의 개선은 언론개혁의 방법과 의제에 있어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정토론은 김여라 과학방송통신팀장이 하고, 참여자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질문하고 토론하였다.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변화와 갈등 상황에서의 언론의 역할, 우리나라 정치와 언론, 언론의 신뢰 회복 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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