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선택이 아닌 의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기사입력 2022.05.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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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방서 예방홍보팀장 김정호

 

[선데이뉴스신문=광양소방서 예방홍보팀장 김정호]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주택화재는 전체화재의 27.6%이나,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68.5%로 밝혀졌다. 주택화재에서 건수 대비 인명피해가 많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다.

규모가 있는 아파트 등 화재의 경우 화재를 초기에 감지해 알릴 수 있는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돼 있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지만 단독주택의 은 이를 알려줄 소방시설이 없어 빠른 대피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건 주택용 소방시설 확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추진했던 미국의 경우 32년간 56%(3375명), 영국의 경우 22년간 54%(348명)의 화재 사망자가 줄어든 사례가 있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우리 가족을 지켜줄 중요한 안전장치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2월 5일 의무 설치가 법제화돼 대대적인 홍보와 화재 취약계층 설치 지원으로 인해 많은 곳이 설치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구입처는 인터넷이나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등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소화기는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거실 등 눈에 띄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오작동이 나지 않게 조명ㆍ취사 기구 등을 피해 천장에 볼트로 간단하게 설치하면 된다. 

법령에 따른 설치 의무를 떠나 나와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써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이루어진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할 때다.
 
[김상빈 기자 sbhj1114@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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