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공권력 투입은 제2의 쌍용차 사태, 용산참사로, 이수진 원내대변인"

기사입력 2022.07.2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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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언론 보도에 의하면, 경찰청과 소방청이 합동으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농성장을 진압하는 시나리오를 세우고 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 관련 사안을 검토했다고도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7월 21일(목) 오후 2시 55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에서는 중재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공권력 투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까? 대우조선해양 1독 바닥엔 가로·세로·높이 1미터의 쇠 감옥에서 노동자가 스스로 결박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고, 20미터 높이의 선박 난간엔 노동자 6명이 농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독 앞에는 노동자 100여명이 에워싸는 등 3중으로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어 공권력으로 강제 진압한다면 노동자나 경찰 가운데 뜻하지 않은 희생자가 나올 우려가 큽니다. 노동조합이 임금 회복 요구를 대폭 양보하는 등 노사도 견해 차이를 점점 좁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급하게 강제 진압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사태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고 주장했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덮어놓고 강제진압부터 밀어붙여서는 더 큰 갈등과 파국만 불러올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행여라도 공권력 투입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의 농성을 강제로 해산하려고 한다면 더 큰 저항만 불러올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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