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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흥진)은 5일(목) 낙동강 구미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9.3일 해제 후 재발령)되었으며, 달성보에 발령(9.3일)된 수질예보 ‘주의’ 단계는 ‘관심’ 단계로 완화되었다고 밝혔다.
구미보는 최근 남조류 세포수가 수질예보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1만cells/㎖ 미만을 유지(8.30일 1,784cells/㎖, 9.2일 336cells/㎖)하여 9.3일 수질예보가 해제되었으나, 9.4일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다시 1만cells/㎖을 초과(25,160cells/㎖)한 것이다.
한편, 9.3일 수질예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된 달성보는 9.4일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주의’ 단계 발령기준인 5만cells/㎖ 미만으로 감소(26,640cells/㎖)함에 따라 ‘관심’ 단계로 완화 조정되었다.
낙단보(8.22일)와 강정고령보(8.28일)에 발령된 수질예보(‘관심’)는 유지되고 있으며, 이번 구미보 발령(‘관심’)과 달성보 단계 조정(‘주의’→‘관심’)으로 현재 낙동강 중상류 6개 보 중 4개 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다.
상주보는 지금까지 수질예보가 발령된 적이 없으며, 칠곡보(8.19일 발령)는 지난 8.22일 수질예보가 해제되었다.
대구지방환경청 최흥진 청장은 “구미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하여 수질예보가 다시 발령된 반면, 구미보를 제외한 5개 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전보다 감소하여 녹조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오염원 점검, 취·정수장 운영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취·정수장의 원수(강에서 취수한 물)와 정수(수돗물)에서 남조류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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