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국회선진화법 흔들려서는 안 된다" 제동

기사입력 2013.09.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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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25일 “국민의 절대적인 요구에 의해 여야 대타협으로 만들어진 국회선진화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합의됐지만 국회선진화법이 발목을 잡아 국회 운영에 차질이 있으므로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국회선진화법은 2011년 말 황우여 당시 원내대표와 남경필 의원 등 당내 쇄신파가 주도해서 처리됐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의 정기국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새누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회선진화법의 위헌 여부를 검토하는 등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발족했다.

남 의원은 제16∼18대 국회까지 몸싸움 등 폭력사태가 31차례 발생했지만,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국회폭력 사태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폭력 없는 국회를 지켜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선진화법 악용에 대한 우려 역시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진화법을 국회 정상화 이후의 전술로 오히려 악용해 여당의 발목을 잡고 투쟁 도구화하는 것은 현 야당 지도부의 정치 철학의 부재이며,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나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얕은 술수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그런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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