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6%,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 있다”

기사입력 2013.09.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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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의 96%가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껴본 순간이 있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학생들이 자신을 초라하게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대학생 6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 중 96%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스로가 가장 초라하게 느껴진 순간 1위는 ‘집안 환경 등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넘사벽을 느꼈을 때(27.3%)’가 차지했다. 2위는 ‘나는 용을 써도 안 되는 일을 친구는 뚝딱뚝딱 해낼 때(17.3%)’가, 3위는 ‘친구나 지인의 좋은 일을 쿨하게 축하해 줄 수 없을 때(12.4%)’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11.8%)’, ‘SNS를 통해 잘 나가는 친구의 소식을 접했을 때(8.4%)’, ‘용돈이 떨어졌을 때(6.8%)’도 차례로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꼈던 순간으로 꼽혔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부모님께서 나 때문에 걱정하실 때’, ‘헤어진 전 여친/남친의 새 애인 소식을 들었을 때’, ‘학점이 나왔을 때’, ‘거울을 볼 때’, ‘집에 문제가 생겼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혼자 있을 때’ 등이 있었다.

한편 이처럼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질 때 이런 감정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초라한 감정을 극복하는 노하우 1위는 ‘꿈과 목표를 생각하며 각오를 다진다(27.1%)’가 차지했으며 ‘부모님을 생각한다(21.4%)’가 바짝 뒤를 좇았다. 이어 ‘절친, 소울메이트와 이야기를 나눈다(15.9%)’, ‘롤모델을 떠올리거나 멘토에게 상담을 받는다(15.6%)’, ‘스트레스가 확 풀리도록 신나게 놀면서 잊는다(13.4%)’가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일정한 주기로 일기를 쓴다’, ‘애인에게 위로를 받는다’,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종교의 힘을 빌린다’ 등이 있었다.

[박성철 기자 maitre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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