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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는 추석 연휴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긴급 돌봄 대상자에게 대체식을 지원한다. 9월 7일부터 이틀간 대상자 50여 명에게 즉석밥과 국, 간식을 배달하여 명절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과 단체, 교회에서도 발 벗고 나섰다. 회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다산동 자유총연맹에서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송편을 나누며 안부를 살핀다. 남산다눔교회(담임목사 김태기)도 멸치 100박스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서울한양인라이온스 클럽 회원 10명도 9월 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쌀과 두유를 저소득 가구 20세대에 전달하며 나눔에 동참한다. ㈜호텔신라, ㈜ 파라다이스과 개인 후원자 김한술님도 쌀, 상품권, 식료품 등을 쾌척하는 등 어려운 이웃의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적극 나섰다.
송편을 전달받으신 한 어르신은 "한가위이지만 특별한 기대는 없었는데, 송편으로 명절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고맙다"며 웃음 지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절 연휴 기간이 소외된 이웃에게 외로움이 더해질 수 있는 시간인데,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살핌과 챙김이 그분들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란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선뜻 도움을 주신 기업과 단체,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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