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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재선)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출 저지 동참 촉구>의 내용을 담은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위성곤 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출 저지 동참 촉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국회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위성곤 이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있습니다. 풍성하고 넉넉해야 할 명절이건만, 지금 국민들 마음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유례없는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고실업 5중고로 추석 차례상과 가족 모임을 준비하는 국민의 마음이 참으로 무거운데, 명절 먹거리 안전까지 걱정을 더하고 있다.
지자체 특사경 등이 최근 추석을 앞두고 시행한 합동단속 결과, 농축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 표기해 판매하는 사례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싸진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공분이 크다고 전했다.
많은 국민들께서 알고 계신 것처럼, 후쿠시마 원전을 관리하는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2021년 4월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한 인가를 일본 정부에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 22일,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도쿄 전력의 방출 계획을 승인하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 국민은 물론이고 인류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비용을 아껴보겠다는 참으로 무책임하고 무도한 조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수없이 반복되어온 일본의 무력 침략과 경제 침탈도 모자라 이제 우리 국민은 막대한 환경 침해까지 당하게 생긴 것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당장 내년 4월부터 향후 30년에 걸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버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저지에 나서지 않으면 설마 했던 재앙이 현실로 닥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 연안바다와 태평양의 해양 환경과 생태계가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게 파괴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아무리 철저히 처리를 하더라도 생물에 유전자 변이를 유발하는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완전히 걸러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