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없는 보호수 관리실태, 1만 5천 우영우 나무의 현실, 안별길 의원"

- 전국 보호수 지정 나무 총 13,859그루, 안전관리사업은 3천 그루만 -
- 지난 5년 보호수 피해 총 471건, 천재지변 外 예방가능 경우 55.6% 절반 이상 -
- “우영우 팽나무 논란 재발 막기 위해 보호수 이름에 걸맞은 보호 이뤄져야” -
기사입력 2022.09.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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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길의원실(부산 서구·동구/국회 농해수위)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안병길의원실(부산 서구·동구/국회 농해수위)에서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보호수 관리 실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보호수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예방 가능한 피해까지 받고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우영우 팽나무 역시 당초 보호수에 걸맞는 보호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지정 논란으로 이어진 셈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보호수 13,859그루, 느티나무>소나무>팽나무 順]


이어 전국의 보호수는 총 13,859그루가 지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나무종별로 살펴보면 ▲느티나무 7278그루 ▲소나무 1753그루 ▲팽나무 1340그루 ▲은행나무 769그루 ▲버드나무 554그루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 4105그루 ▲경북 2022그루 ▲충남 1842그루 ▲충북 1228그루 ▲경기 1056그루 순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최고령 보호수 2000년 이상 추정, 1000년 이상 보호수도 10그루 이상]


또 우영우 나무로 알려진 창원시 동부마을 당산목은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호수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위치한 향나무로 약 2,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느티나무 약 1,300년 이상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의 느티나무 약 1,300년 이상 ▲강원도 홍천군 내면 창촌리의 주목 약 1,100년 이상 등 전국의 보호수 중 1,00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된 나무가 10그루 이상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보호수 피해 471건, 예측 불가한 천재지변은 44%뿐]


아울러 1000년이 넘는 보호수들이 국내 곳곳에 있는 상황 속에서 보호수 피해는 점차 증가해오고 있다. 년도별 보호수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57건 ▲2018년 52건 ▲2019년 182건 ▲2020년 101건 ▲2021년 79건으로 2019년 전년대비 3배가 넘게 증가하였다가 이후 점차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과거보다는 늘어난 것을 확인하였다. 2022년의 경우 7월까지 65건의 피해가 접수되어 반년만에 작년 1년치에 근접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안병길 의원은 “우영우 팽나무 문제는 보호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실한 보호수 관리 제도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분란을 일으키게 된 정책의 실패다.”라며 “1만 5천 그루에 달하는 보호수들이 앞으로 이름에 걸맞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산림청의 전격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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