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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에는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박정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 등이 공식 수행한다.
한 총리는 3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개최하여 윤석열 정부의 한-중남미 공동 번영 비전을 제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량과 우리 정부의 성공 개최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올해는 1962년 수교국이 27개국에 불과했던 한국이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5개국과 외교관계를 전격 수립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이번 국무총리 순방은 우리의 중남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핵심 품목·에너지 등 글로벌 공급망 분야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자원 강국이자 우리 경제안보 외교의 핵심 파트너인 중남미 주요국과의 실질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총리는 순방의 첫 기착지로 우리나라의 최초 FTA 체결국(‘04년 발효)이자 중남미 주요 우방국인 칠레를 10.10.(월)~12.(수) 간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칠레 방문은 7년 만이다.
한 총리는 보리치 대통령과 면담 및 공식 오찬을 개최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관계' 심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남미 관계 도약의 대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칠레 상·하원 의원 간담회, 재외동포·진출기업 간담회 등도 주재한다.
이어서, 한 총리는 중남미의 대표적 민주국가이자 금년 하반기 메르코수르(MERCOSUR) 의장국인 우루과이를 10.12일부터 13일까지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우루과이 방문은 11년 만이다.
한 총리는 라카예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중남미와의 경제통상 관계 강화를 위한 최고위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의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남미의 전통적인 주도국이자 자원·식량 강국인 아르헨티나를 10.13일부터 15일까지 양자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아르헨티나 양자 공식 방문은 18년 만이다.
한 총리는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 및 공식 오찬을 개최하여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양국 간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아르헨티나 기업인 간담회 등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한 총리는 경유지인 휴스턴에서 우리 동포·진출기업 간담회를, 귀로 경유지인 애틀랜타에서는 자동차·배터리 진출기업 좌담회, 신재생에너지 기업 방문, 동포 간담회 등을 주재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우리 재외동포와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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