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최규진 의원, “행주산성 전기관람차 즉시 운영 중단 지시”

- 보행자와 탑승객 안전에 심각한 문제...14인승 차량에 탑승인원 고작 4~5명
기사입력 2022.10.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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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최규진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최규진 의원은 13일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과에서 운영 중인 행주산성 전기관람차의 심각한 안전문제와 효율성 없는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즉시 운영 중지 지시와 함께 고양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현재 행주산성 전기관람차는 보행자와 탑승자의 안전 문제로 차량의 의자틀을 고정시키는 부분이 느슨해지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충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함에도 불량한 상태였고, 차량의 핸들이 주행방향과 얼라인먼트가 불일치, 휠체어 탑승시 프레임 휨 현상, 냉각장치 불량 등을 감사를 통해 지적했다.


또한, 차량 형식뿐만 아니라 차량 제작 사항(배터리, 차량 전면의 권율 장군 및 행주치마 캐릭터 표현, 최신 기술 도입) 또한 과업지시서와 부합하지 않음과 동시에 14인승을 개조하여 운전자와 탑승자, 휠체어 포함 9~11인 이상이 탑승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고작 4~5명만 탑승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시민들이 피해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비상시 누를 수 있도록 마련된 비상 안전버튼은 보행자와 탑승객 안전을 보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버튼을 누르게 되면 모든 동력과 전력이 끊겨 차량이 미끌어져 내려가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했다.


관광과는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1순위로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총 15억 원(국비 7억5천만 원, 시비 7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약 9천만 원의 예산으로 전기관람차를 2대 구매했다.


최규진 의원은 관광과에 즉시 전기관람차 운영을 중지와 함께 고양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하면서 “고양시가 문체부 공모사업에서 1순위로 선정된 것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와 감사를 통해 차질 없이 운영되어 고양시의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문화를 향유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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