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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드라마 관련 문화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프랑스에서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3일) 저녁 프랑스 한류 팬클럽이 주최한 '한국 드라마 파티'에 참석해, "프랑스와 한국이 문화를 매개로 해서 더욱 가까워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에 거주하는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유럽과 문화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서 문화 융성의 길을 닦는 것이 이번 순방의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비자와 체류증 발급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인 사증 간소화 협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우리 정부가 문화 융성 정책을 펼쳐나가는 데 있어서 유네스코가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사흘째인 오늘(4일)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시장 공동 진출을 주제로 열리는 두나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4일) 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 교류, 투자 확대와 첨단 기술, 문화 콘텐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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