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맞은 ‘로또 1등 당첨자’ 24명 만난 행운아 ‘화제’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인터뷰
기사입력 2013.11.07 16:5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를 24명이나 만난 행운의 남성이 화제다. 신변문제에 민감한 로또 1등 실제 당첨자들을 그는 어떻게 만난 것일까? 당첨금 총 502억 원을 수령한 24명의 1등 당첨자를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서 K 씨를 만나 인터뷰했다.

Q. 무슨 일을 하고 있나?

현재 로또복권 전문업체(lottorich.co.kr)에서 근무하고 있다. 토요일 로또 당첨결과가 나오면, 실제 로또 1등 당첨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소식을 전하고 그들의 사연을 듣는다.

Q. 어떻게 로또 1등 당첨자에게 연락을 하나?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리 회사는 로또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로또당첨 예상번호를 SMS를 통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회원들은 그 번호로 로또를 구입하게 되고 나눔로또의 추첨 후 1등 번호를 제공받았던 회원에게 연락을 한다. 물론 보안 전화를 이용한다.

Q. 총 몇 명의 로또 당첨자를 인터뷰 했나?

1등 당첨자는 지금까지 총 24명과 연락을 했고 실제로는 10명 정도 만나봤다.

Q. 1등 당첨자들의 경우, 보통 연락을 꺼려하지 않나?

예전에는 연락하기가 어려웠다. 큰 돈을 받게 되다 보니 많은 걱정을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요즘엔 먼저 전화를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인식이 변했다. 매우 호의적으로 자신의 당첨소식과 그간에 삶의 애환들을 이야기해준다. 전화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당첨자도 적지 않다.

Q. 외부에서 1등 당첨자와 축하 인터뷰도 진행하나?

우리가 제공한 로또번호로 실제 1등에 당첨되면, 별도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권한다. 동의를 하는 당첨자는 별도로 엄선된 장소에서 당첨 축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1등 당첨자는?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전화 인터뷰를 했던 569회 34억 1등 당첨 여성이 기억에 남는다. 50대 주부라고만 신분을 밝힌 강혜란(가명) 씨다. 많은 부채들로 죽음까지도 생각했었다며 로또를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다고 말했다. 큰 행운이 찾아와 다행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로또복권 전문업체(lottorich.co.kr) 담당자 K 씨는 토요일 저녁마다 로또 1등, 2등 당첨자에게 당첨소식을 전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또 복권에 대해서 그는 “소소한 취미 정도라고 생각한다. 보통 1등 당첨자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소소하고 꾸준하게 즐겨 구입하던 중에 덜컥 당첨이 됐다더라”며 “(당첨자에게) 항상 기쁨의 소식을 가장 먼저 배달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일에 대한 큰 만족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선데이뉴스신문=www.newssunday.co.kr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면 무단전재 & 재배포 가능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sundaynews1@hanmail.net>

[김태수 기자 ty9937@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