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푸틴 경고에 "살상 무기 우크라 공급 없다...주권의 문제"

기사입력 2022.10.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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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살상 무기나 이런 것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한국을 지목하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시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한 언론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하면서도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평화적 지원을 국제사회와 연대해왔다"며 "우리는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와 평화적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상황과 국제 정세를 논한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언급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말했다.  ‘국감에 이어 야당 공식 회의에서도 한동훈 장관과 함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취재진이 관련 입장을 묻자, 처음엔 “다른 질문 없으신가”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곧이어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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