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거짓해명 늘어놓는 용산구청장 사퇴하라,지방 출장 갔다는 것은 거짓말"

기사입력 2022.11.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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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의원 7일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 모습.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7일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에서 “용산구청장이 참사 당일(29일) 지역축제를 위해 지역 출장을 갔다는 해명은 거짓 해명”이라며 “참사 후 계속해서 거짓 해명, 책임 회피 일관하는 용산구청장은 사퇴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용혜인 의원은 먼저 박희영 구청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구청장님, 마음의 책임지겠다고 하는데 구청장이 해야 져야 하는 책임은 마음의 책임이 아니라 진심 어린 사과와 투명한 자료 공개, 그리고 정치적·법적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용혜인 의원은 “구청장님 열흘 동안 두문불출하면서 무슨 행각하셨냐? 구청장님은 10월 26일 이태원 핼러윈 대비 관계기관 간담회, 10월 27일 구청장 중심으로 매년 준비했던 긴급 구청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라며 “구청장님은 이태원 참사 예방을 위해 한 일이 하나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혜인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29일 용산구청장의 행적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29일 자매도시 초청방문 요청으로 의령에 지역축제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용 의원은 “의령군청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의령군은 28일 행사 개막식에 구청장을 초청했다”라며 “이에 용산구청에서는 구청장님은 못 간다고 하고 영상축사만 보냈다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용 의원은 “제가 확보한 제보에 따르면 용산구청장님은 개막식에는 축사 보내고, 의령에는 집안일 때문에 갔다. 그리고 의령에 간 김에 군수와 티타임 가졌다. 이게 사실이면 해당 행적에 대해서 지방 출장을 다녀왔다고 말씀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용혜인 의원은 “구청장님 참사 이후에 지금까지 계속 거짓 해명만 늘어놓고 계시고, 열흘 동안 얼굴 한번 보이지 않고 31일 이후 계속 사라져있었다. 이런 태도가 정말로 책임을 지겠다는 구청장의 태도냐”라며 “거짓말 그만하고, 해당 지역 구청장으로서 책임 있게 자료, 정보 공개하셔야 한다. 그리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는 용산구청장님 오늘에라도 사퇴하셔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행사에 참여했다라고 한 적은 없다. 면담을하고 왔다고 말씀드렸다. 지역축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11월 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산구청장은 “의령에 내려간 것은 집안일뿐 아니라 의령군의 한 축제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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