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尹 또 때린’ 유승민 직격…“촛불세력의 대선 불복보다 더 지독하다”

기사입력 2022.11.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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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날선 비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은 아직도 대선 경선 불복 중인가. 이재명 대표나 더불어민주당, 촛불세력의 대선 불복보다 더 지독하다”며 “왜 밉상 시누이 노릇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업로드했다.


그는 “미국도 에어포스원에 동승 기자를 태울 때 백악관 나름의 원칙에 따라 뽑는다”며 “NSC(국가안전보장회의)의 언론 담당부서에서 기자들의 취재요청서를 검토해 결정하는 경우도 있고 지명하는 경우도 있다. 국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어제 MBC 취재진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다.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 문답에서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후 MBC 기자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은 "우리 당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유 전 의원이 이를 모를 리 없으니 대체 왜 대통령에 대한 논란을 키우는지 안타깝다"고 글을 적었다.


앞서 전날 유승민 전 의원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및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에 대해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면서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다. 백번 양보해서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침묵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안 그래도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려워 국민이 더 힘든 오늘"이라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겨냥해 "행사장을 걸어 나오며 별 생각 없이 불쑥 내뱉은 이 말이 졸지에 '국가안보의 핵심 축', '대통령의 헌법 수호', '국민들의 안전보장' 같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말대로 MBC의 (비속어 관련) 보도가 정말로 '증거를 조작한 악의적인 가짜뉴스'였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보장을 해치고 헌법을 위반한 행위'였다면, 이 심각한 중죄에 비해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는 너무나 가벼운 벌 아니겠나"라며 "MBC 보도가 국가보안법 위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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