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세무법인 프라이어 김현성 대표세무사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면 세상을 바꾼다”

기사입력 2022.12.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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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 프라이어 김현성 대표세무사

 

[선데이뉴스신문=전종덕 기자] 세무법인 프라이어 김현성 대표세무사는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를 담은 중용 23장의 구절을 좌우명을 삼고 있다. 태권도 국가대표 시험단 공인 5단이며, 취미로 수상스키를 즐긴다는 김현성 대표세무사는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는 세무법인 프라이어에서 현시점까지 12년 동안 근무해 왔다.

그를 만나 요즘 세무사들에게 이슈가 되는 (platform)인 '토탈 플랫폼 세무관련 서비스'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를 담은 중용 23장의 구절이 좌우명을 삼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요?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자칫 지엽적인 것에 매달려 숲을 보지 못할 수 도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잘 자라지 않는다면 울창한 숲은 이뤄질 수 없을 겁니다. 


2008년 세무사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수습 세무사로서 처음 이 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법조문과 세금 계산산식 등을 하나하나 깊게 파고들어 연구하길 좋아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업무처리 시간이 다소 늦어지는 단점은 있었으나, 어느 하나를 깊이 이해하고 있을 때 다른 것에도 연계되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문서나 보고서 등을 디테일하게 다듬어 도표 등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면 어려운 세무를 나와 보는 사람이 더욱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작업물을 늘려가다 보니 어느덧 체계가 잡혔고, 업무속도가 빨라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세무사 개업을 하면서 그동안 경험한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싶었고 효율성을 중시하다 보니 좀 더 체계적인 업무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조직도 살아있는 생명체 같아서 그러한 분위기를 만드니 많은 구성원들이 효율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힌 거 같습니다. 세무사업이 과거 수기장부를 쓰던 시절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등의 도입 및 국세청의 전산기술 발달, 더존과 세무사랑 같은 세무프로그램의 기술 발달, 컨설팅 기술의 발달과 보급으로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고객의 니즈도 점점 더 그 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그것을 충족하기 위해 기본을 갖춘 후에는 디테일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디테일은 작은 것으로부터 완성되니까요.            


Q. 국가대표 태권도 공인 5단 정도면 대단한데 국가대표를 안하시고 대표 세무사로 활동하는 이유가 있었는지요?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 생활은 태권도를 하기 위해 미동초동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시범도 나가면서 어린나이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첫 해외시범으로 미국 워싱턴 D.C. 뉴욕을 갔었는데 서울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도시의 면모 등을 보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국위선양을 한다는 자부심도 있었고요~ 그때 받은 미대통령 표창은 지금도 저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시범단은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관객에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어야 하기에 그 연습량이 엄청났고, 체력관리 등에도 신경을 많이 썼던 기억이 납니다. 시범단 활동은 중학교 3학년 때가지 하였는데,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남자는 인생에 한번쯤 공부에 미쳐봐야한다’는 친누나의 말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운동은 취미로 하고, 학업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24살에 세무사자격시험에 합격하기까지 정말 열심히 했던 거 같습니다. 유년시절 운동했을 때 길렀던 끈기와 정신력이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이 됐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태권도 시범단이 아닌 세무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과세관청과 납세자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1. 요즘 세무사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고자 해결 방안 모색한 결과 "토탈 플랫폼 세무관련 서비스',  IT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이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IT기술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이라 일컫는 만큼 시대의 파도라고 생각합니다. 그 파도는 세무와 회계, 법률 등 전문직군에도 피해갈 수 없는 흐름입니다. 

 

대한민국도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서면서 인력에 대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사회제도는 더 투명해지며, 사회현상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처럼 사람에게만 의존하여 업무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휴먼에러가 발생하게 되고, 그러한 실수는 고객에게 큰 파장을 안길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세무신고에 있어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자료수취에 대한 시간과 수고를 줄이고, 정확한 세금계산을 도와주며, 세금 신고 및 납부서를 전달하는 절차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비효율적인 시간들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고객들의 정보를 관리하여 고객이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세무신고 및 세무컨설팅 외의 필요한 사항들 예를 들어 노무, 법무, 정책자금, 지원금, 기업인증, 보험, 법정의무교육 등을 적시에 제공하여 관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Q. IT와 연계한 플랫폼이 개인, 기업 할 것 없이 모두가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줄 것 같은데 언제 쯤 제공해 줄 수 있는지요? 

 

현재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분들께 과오납된 세금을 경정청구라는 제도를 통해서 환급받아 드리는 세무 IT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출시하였습니다. 이번 경정청구 프로그램은 ‘TaxBack' 이라는 별도 브랜딩을 하였고 과납부된 세금이 다시 고객에게로 돌아온다라는 의미로 부메랑 형태의 심볼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납세자가 가지는 당연한 권리이므로 그 권리를 되찾아드리고자 하는 저희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슬로건 : Restore your Rights 당신의 권리를 되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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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함께 일하는 세무직원 인원? 


세무법인 프라이어는 국세청 출신 및 분야별 전문세무사 11명, 숙련된 전문 세무직원 50여명이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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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 프라이어 임직원.

 

Q. 제가 조사한 결과 몇 군데에서 플렛폼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 있는데, 특별히 다른 세무사들과 차별된 것들이 있는지?

 

경정청구를 진행함에 있어 1차적으로 고객의 정확한 세금신고서 및 정보를 수취하는게 중요합니다. 저희는 간편인증시스템을 통해 프로그램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경정청구 전문 세무사들과 IT기술자가 합심하여 300개 이상의 case를 알고리즘으로 내재화하여 빠른 시간 내(15분 이내)에 정확한 환급액을 계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환급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Risk를 사전에 방지하여 보다 정확한 사후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Q. 플랫폼 시스템 구축이 되면 기대하고, 바라는게 있는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와 같이 세무업무를 처리하는 담당자들(세무사, 세무사무소 직원, 거래처의 실무진 등)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사실 세무업무는 사무직이지만 상당히 감정노동적이면서 단순반복적이고 복잡해서 그 종사자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즉, IT기술을 통해 휴먼에러를 없애고 단순반복적인 업무들을 해소하여 보다 삶이 편해지고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플랫폼 사업을 어떠한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세무플랫폼 사업은 많이 발전한 것도 사실이지만 어쩌면 걸음마 단계일 수도 있습니다. 당장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들을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변형) 해나가고 그것을 하나로 모아 플랫폼을 만든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에는 사업자들에 대한 환급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나아가 모든 세목에 대한 환급서비스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자분들이 실시간으로 재무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툴도 업종별로 특화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코멘트

본 기자는 이번 '세무공로대상자‘를 전국에서 찾아다니며 깊은 메시지를 주는 분을 만나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하게 된다.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를 담은 중용 23장의 구절과 태권도 국가대표를 거쳐 세무사로 또 플랫폼 세무법인의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는 대표세무사로서의 그의 행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여운을 주리라 기대하게 된다. 


[전종덕 기자 logos52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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