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가정분과위원회, 가정어린이집 운영생존권 확보와 영아보육 제도개선을 위한 결의대회 개최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가정어린이집의 보육현실을 바로 잡기 위한 집회
기사입력 2013.12.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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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정광진) 가정분과위원회(회장 이라)는 12월 14일(토) 오후 1시~5시까지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전국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 약 1만 여명이 모여 가정어린이집 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사에서 이 라 가정분과위원장은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도 없고, 지금의 현실을 지켜만 볼 수도 없어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정치논리에 휩쓸려 국민의 바람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보육현실과 보육정책을 바로잡아 영유아 권익중심의 보육으로 나아가고자 집회를 개최하였다. 1일 1,745원 급간식비 예산에 영유아의 행복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영아전문보육기관인 가정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복희 부위원장과 이경희 총무는 가정어린이집의 운영생존권 확보와 영아보육 제도개선 촉구를 위해 결의문 낭독을 하였는데 ▲ 표준보육료의 현실화 ▲ 영아반교사의 처우개선비를 유아반교사와 동등하게 지급 ▲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 반대, 0-2세 영아는 가정어린이집에서 보육담당 ▲ 과도한 규제와 제도로 상처 받은 보육교직원의 자긍심 회복하도록 정부보육정책 개선 요구 등을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선언문 낭독에는 학부모 대표로 나온 신채연 학부모는 “부모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도 행복할 수 없듯이 보육교사가 행복하지 않은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보육받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말했으며, 보육교사 대표로 나온 최은지 보육교사는 “날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보육환경을 보면서 더 이상 천직이라는 말도 사명감이라는 말도 아무런 위로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느낍니다”하고 호소했으며, 어린이집원장 대표로 나온 김인옥 원장은 “고된 보육의 자리가 버거워 떠나고 싶은 순간순간마다 우리의 손길과 사랑 안에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날 수 없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보육환경이 되리라 믿으며 버티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고 호소했다.

 이날 눈보라와 강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에서도 전국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결의집회에 참석했다. 이러한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승조 민주당 의원, 전재진 민주당 특보,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곽현희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장, 김완회 충남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12월 21일(토)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어린이집 보육교직원 10만 명이 모여 총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 민 기자 s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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