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떠오른 닝빙省 응우옌 티 투 하 당서기, 김진표 의장"

- 김 의장, “한국인 비자·노동허가서 원활한 발급 적극 지원해달라” -
- 김 의장, “한국 대사관과 핫라인 구축해 한국 관광객 어려움 해결해주길” -
- 하 당서기, “닝빙성은 다른 파트너 국가보다 한국과의 협력 선호” -

기사입력 2023.01.1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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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브엉 딩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하노이 인근 닝빙(Ninh Binh) 성(省) 당사에서 응우옌 티 투 하 닝빙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이 지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지난달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호치민, 닝빙성, 하노이, 하이퐁 등 한-베 경제협력의 거점인 4개 성·시와 삼성전자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방문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의회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 중 닝빙성은 현대자동차와 한국 자동차 부품사가 다수 진출해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곳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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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먼저 지난 30년간 한국과 베트남이 이룩한 괄목할만한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8천여 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고, 16만여 명의 한국인과 23만여 명의 베트남인이 상대국에 살고 있으며, 8만여 한-베트남 가정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또 “지난해 한-베 교역액이 한-일 교역액을 넘어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 양국 교역규모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이어 경제·사회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인 한-베트남 관계를 구성하는 핵심 축 중 하나로 닝빙성을 꼽았다. 김 의장은 “닝빙성 내 전체 외국 기업 투자 중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수가 가장 많고, 최근 현대자동차가 닝빙성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2017년부터 닝빙성에서 베트남 타잉콩(Thanh Cong) 그룹과 합작해 자동차를 생산 중인 현대자동차는 2022년 11월 베트남 내 자동차 분야 최대 규모 투자인 제2공장을 준공해 연간 12만대의 생산능력을 구비했다. 또한 닝빙성 내 전체 외국 기업 투자(94개 프로젝트, 16억불) 중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수(현대-타잉콩 제외 42개, 4억불)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오늘 배석한 직전 닝빙성 당서기이자 베-한 의원친선협회장인 응우옌 티 타잉 의원과 응우옌 타잉 꽁 베-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이 양국 의회간 협력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닝빙성 출신 정치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하 당서기가 한국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국민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최근 베트남 전반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연장 및 노동허가서 발급 등에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닝빙성 지방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면담에는 베트남 측에서 응우옌 티 타잉 베-한 의원친선협회장, 마이 반 뚜엇 닝빙성 부당서기 겸 인민의회 의장, 팜 꽝 응옥 닝빙성 인민위원장, 응우옌 타잉 꽁 베-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방문단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과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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