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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은 3일 “국익과 민생을 위한 연대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정치의 새 틀을 만들기 위해 우리 길을 걸어갈 생각”이라며 야권연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날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이 오찬 간담회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를 ‘딜레마’라는 표현을 쓰면서 막판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한데 따른 것이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열린 공동위원장단 회의 결과 “이 같은 내용에 공동위원장단이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국익과 민생을 위해 공조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정치공학적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 연대하거나 그러진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윤 의장이 말씀하신 것도 기본적으로 원칙이 달라진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금 대변인은 이어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와 관련, 새정추는 시·도별로 10∼20명 가량의 창당준비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새정추 공동위원장들이 한 명씩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가고 이후 시·도당 창준위가 만들어지면 2∼3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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