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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원은 지난 7일 제2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호봉제에 고양특례시도 조속히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김운남 의원은 아동복지시설 중 공동생활가정 그룹흠을 예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의 열악함을 자료를 통해 제시했다.
그룹홈 종사자 급여의 경우 원장은 220만원, 직원은 203만원이나 기능이 동일한 보육원과 원장 급여는 약 180만원, 직원은 약 90만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홈 종사자는 일평균 약 14시간 근무하면서 적절한 보상 또한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부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호봉제를 시행하기로 발표했지만 31개 시·군 중 고양시만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김운남 의원은 강력히 지적했다.
김운남 의원은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호봉제 추진으로 약 6억 3천 7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이 예산은 종사자 분들의 희망이자 아이들 보호에 투자하는 것으로 어떤 사업의 예산보다 실효성 있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만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호봉제를 추진하지 않을 경우 고양특례시 종사자 분들의 타지역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시설의 아이들은 보호자를 잃게 되는 비극을 겪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운남 의원은 “고양특례시는 하루 빨리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호봉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정책을 전환하여 종사자 분들과 아이들을 꼭 지켜야 한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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