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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지난 1일 오전10시부터 문예회관에서 생존 애국지사, 유가족, 유관기관 단체장, 학생 등 500여 명이 모여 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었다.기념식은 3·1운동 경과보고로 시작돼 광복회 고양시지회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모범 광복회원 표창, 고양시장 기념사, 삼일절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나눔의 집에서 이른 아침부터 일제 만행에 대해 생생한 증언하기 위해 온 위안부 할머니 두 분의 생생한 육성 증언에 참석한 몇몇 시민들은 오열했다.
이어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시립합창단의 공연 ‘아리랑’을 참석한 모든 시민들이 다 같이 합창했다.
부대행사로 독도 사진전시와 위안소 설치, 위안부 할머니 사진을 전시해 참여한 시민들에게 일제침탈의 과거를 돌아보게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반성을 모르는 일본에 대해 참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며 “일본의 지자체장과 지자체는 패륜적인 망언을 일삼고 있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지자체는 침묵할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제2의 3·1운동이 필요한 시점으로 ‘SNS 역사독립운동’, ‘국제적 서명운동’을 지속 전개토록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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